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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80대 여성이 18일 숨졌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으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질 경우 도내에서는 첫번째 신종플루 사망자이고, 국내에서는 9번째 사망자가 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도내 한 거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81)가 폐렴 및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만성폐렴 등으로 지난 7월말께부터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일 신종플루가 의심돼 검사한 결과 3일 확진판정을 받아 거점병원으로 옮겨져 타미플루를 투약받는 등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16일간의 격리치료 기간 동안 증상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다 이날 끝내 숨졌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신종플루 감염 이전부터 폐렴, 만성폐쇄성 뇌질환, 뇌경색증 합병증을 앓아온 점을 고려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여부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