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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화장실 위생관리 '엉성'

용역원 급여 전국평균 절반…한달에 한번 청소하는 곳도

도내 초·중·고교의 청소용역에 의한 화장실 청소가 드물게 이뤄지고 용역직원의 평균급여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민석 의원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수 300명이상 30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화장실 청소용역 및 비품구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청소용역계약을 체결한 학교는 20개로 조사대상의 66.7%였다.

 

학교당 평균 청소용역원수는 2.5명으로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많았으나 용역원 1인당 급여는 22만2600원으로 최저 생계비에 크게 못미침은 물론 전국평균 51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또 청소용역원에 의한 화장실 청소횟수는 11개 학교가 4~5회인 반면 9개 학교는 주1회 또는 월 1회에 그쳤다. 전주시내 한 중학교에서는 48개의 변기를 1명이 월 1회 청소하고 9만원을 받고 있으며, 전주시내 한 고교에서도 한 사람이 15만원씩을 받고 70개의 변기를 청소하고 있다.

 

변기 1개당 학생수는 8.7명으로 부산(7.6명), 울산(8.1명), 대구(8.2명), 경북(8.3명), 전남(8.6명)에 이어 낮았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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