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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20대, 단기·중기·장기 통장 분리 필요

요즘 사회적 이슈가 된 고령화 사회 문제 때문에 은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제 막 직장 생활을 시작한 25세의 여성 이수연 씨도 노후에 대해 걱정을 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겨서 상담을 의뢰하였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직장인들은 처음부터 지출을 통제하고 저축을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월급은 적지만 20대에 받는 월급은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축복의 씨앗이 될 수 있다.

 

따라서 20대부터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큰 부담없이 은퇴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먼저 재무 설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금 흐름을 파악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20대 여성의 경우는 쇼핑 등의 과소비에 빠지기 쉬운데, 돈은 버는 것도 중요 하지만 관리가 더 중요하다.

 

따라서 지출을 파악하고 신용카드는 본인 순소득의 20% 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저축은 가능금액을 늘려서 노후준비를 빨리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40대에 준비하는 것보다 부담 금액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만약의 위험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 보험은 본인 수입의 5~8% 정도를 의료비와 상해·암보험에 가입하여 질병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후 준비는 20대 직장인의 경우 본인 수입의 15%를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2030세대는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인생의 재무계획 아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종자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실천사항으로는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20대에는 본인 수입의 50%이상을 저축하고, 지출은 고정적인 비용을 제외한 순소득의 20%정도를 지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복리효과를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있으므로, 공격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따라서 투자에 눈을 뜨고 공부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단기간의 손실이 있을 수는 있지만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므로 주식형 펀드에 60~70%정도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2030세대 자산설계의 핵심은 바로 통장 쪼개기라고 할 수 있는데, 목적자금별로 이름을 붙여 주고 그것에 맞는 투자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결혼자금 마련에 집중하다 보면 정작 은퇴자금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 바로 목적 자금별로 관리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간혹 단순히 장기가 싫어서 1년제 적금을 한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엄연한 투자 손실이라고 할 수 있다. 장기로 가야 될 자금을 단기로 가입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없는 등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단기·중기·장기의 목적 자금별 이름을 붙여 주고, 통장을 분리하는 것이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평소 열심히 공부하고 저축하는 습관만이 우리의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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