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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새만금 과학연구 '껍데기만'

핵융합연구소·중이온 가속기 등 핵심기관 세종시 이전대상

정부의 세종시 개발방향이 '교육과학중심의 경제도시'로 추진되면서 연구·생산과 비지니스가 융합된 세계적 수준의 과학연구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새만금 과학·연구용지(2300㏊)' 계획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서 제시됐던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내 각종 연구기관 및 시설들이 세종시 수정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정부의 새만금종합실천계획(안)에 따르면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시험생산과 실험기능, 산업화 생산·물류유통 등이 4대 핵심기능으로 설정됐으며, 이를 위해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를 비롯한 18개 연구기관 및 시설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당시 제시된 시설들은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를 비롯, 원자력 실증연구시설과 중이온 가속기 등 대부분이 교과부 산하 기관들로, 이들 시설 및 기관들은 정부의 사전 입주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와함께 정부는 조기 활성화를 위해 앵커역할을 할 정부관련 연구기관의 입주를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시설의 상당수가 세종시 이전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중이온 가속기'는 과학벨트 핵심사업으로 꼽히면서 세종시로의 이전이 제안됐고,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는 포항시가 추진해 온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함께 세종시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핵융합연구소 제2캠퍼스는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이 지난 9월 직접 김완주 지사 예방, '새만금 과학연구용지에 입주하겠다'며 양 기관간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벌였던 기관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로인해 새만금 새만금 과학연구용지는 자칫 껍데기만 남게 될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정부의 세종시 이전 대상 연구시설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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