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현대 VS 성남 일화 K-리그 2009 우승컵 향배는

기선 제압해야 정상 보인다…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89%

전북 현대와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K-리그 2009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고, K-리그 최다 우승팀 성남은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성남의 홈 경기로 2일 열린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던 전북은 6일 열릴 2차전을 안방에서 치른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결과가 우승에 미쳤던 영향을 살펴본다.

 

◆ '1차전 잡아라'

 

승리 팀 우승 확률 89%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그동안 챔피언결정전은 총 12차례 열렸다.

 

전·후기 리그 1위끼리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기도 했고 4강 또는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결승 경기를 치르기도 하는 등 방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이 중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8차례나 된다. 기선제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승패가 갈린 아홉 차례에서 1차전 승리 팀이 2차전에서 무너진 경우는 딱 한 번있었다.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의 1996년 챔피언결정전이다. 수원은 1차전 원정경기에서1-0으로 이겼지만 홈 2차전에서 1-3으로 패해 우승컵을 내줬다.

 

1995년과 2004년, 그리고 수원과 FC서울이 맞붙은 지난해에는 1차전에서 승부를가리지 못했다.

 

전기 1위 일화와 후기 1위 포항이 맞붙은 1995년에는 1, 2차전 모두 비긴 뒤 3차전까지 벌이는 명승부 끝에 일화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에는 수원과 포항이 1, 2차전 모두 0-0으로 비기고 나서 승부차기 끝에 수원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수원과 서울이 격돌한 지난해에는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서 수원이 홈 2차전에서 2-1로 이겨 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 선제골은 승리 보증 수표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선제골이 중요했다.

 

25번의 챔피언결정전 경기 중 선제골을 넣고 역전패당한 경우는 1999년 2차전 한 차례뿐이었다.

 

당시 부산은 수원과 맞대결에서 전반 30분 이기부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하고 나서 연장 전반 샤샤에게 결승골까지 내줘 1-2로 패했다.

 

샤샤의 득점은 K-리그에서 '신의손' 사건으로 두고두고 이야기되고 있는 핸드볼반칙에 의한 것이었다.

 

선제골을 넣고 이긴 경기는 15차례, 비긴 경기는 여섯 차례 있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경기는 세 차례 나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