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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5060세대 부채비율 줄이고 안정 투자

자영업을 하는 54세의 김진승씨는 생활에 바쁘다 보니 본인의 은퇴설계를 계획하지 못하였다. 점점 다가오는 은퇴, 지금이라도 가능할까 해서 상담을 의뢰하였다.

 

10년 전만해도 자녀 교육비와 은퇴 자금 마련이 50대의 큰 재무적 이벤트였는데,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50대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자녀 교육자금과 결혼자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50대의 본격적인 재무 관심사는 은퇴설계가 되어야 한다.

 

소득보다 지출이 늘어나는 시기라고 할 수 있으므로 지출을 더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

 

5060세대들의 자산 구성은 대부분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

 

따라서 5060세대의 첫 번째 은퇴 지침은 본인의 자산과 부채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자산과 부채를 점검한 후 불필요한 대출 비용을 줄이고, 가능하다면 부채의 비율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투자조언으로는 위험이 높은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

 

젊은 세대에서의 위험은 감수할 수 있으며, 투자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5060세대에서는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위험. 고수익의 상품을 저위험. 안정수익창출을 위한 상품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고위험 재산을 축소하고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바꿔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금을 불리기보다는 기대수익률을 낮춰서 지키기에 주력해야 한다. 또한 특정 상품의 집중 투자보다는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분산 투자를 통한 재정 상태를 안정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세 번째 명심해야 될 부분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거주주택 등 부동산을 구조 조정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50대 자산구성 특징의 하나는 부동산에 대한 비중이 너무나 높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동산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산으로 인식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 베이비 부머의 은퇴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부동산의 전망이 희망적이지 않다.

 

네 번째로는 은퇴기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평균 수명으로 전망을 해 볼 때 은퇴 기간은 30년 이상으로 추정해 볼 수 있는데, 은퇴 이후에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될지 지금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5060세대는 노후준비를 하는 마지막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종착역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을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명확한 목표 설정 후 실행력이 필요할 것이다.

 

/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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