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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1,170원대 후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2시 4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3.10원 오른 1,1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1,164.90원)보다 1.10원 오른 1,166.00원으로 시작해 상승세를 타더니 장중 1,180.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1,170원대에서 장을 마치면 지난달 27일(1,175.50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 강세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달러화가 1.43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참가자는 "미국의 금리 결정 이후 달러화가 강세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역외세력들이 달러화 강세에 베팅해 달러 매수에 나서고은행권이 추격 매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정책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동결한뒤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경제에 대해서는 회복을 지속하고 있고 고용시장의 열악한 사정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선물의 정미영 팀장은 "미국이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으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강조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세를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유로 지역의 경우 신용위험이 지속되고 있어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에 별다른 재료가 없기 때문에 달러화 상승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ㆍ엔 환율은 현재 100엔당 1,306.76원, 엔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90.17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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