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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선수들 진학과 진로] ④배구

도내 총 10개팀 130여명 코트 누벼…프로·실업팀 전무 고졸후 고향 떠나

익산남성고 2008 전국고교배구대회 우승, 전주근영여고 2009 고교여배구 왕중왕전(수원컵) 우승·대통령배 배구대회 준우승, 우석대 전국체전 동메달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도내 배구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5팀, 중학교 2팀, 고등학교 2팀, 대학교 1팀 등 총 10팀에서 130여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중학교, 고등학교 등 대부분 도내 학교로 진학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우석대 여자팀을 제외하곤 대학이나 실업, 프로팀이 없기 때문이다.

 

내년 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근영여고는 프로에 2명(양유나·GS건설, 정다영·흥국생명), 실업팀에 2명(송설아, 홍완선·양산시청)이 진출하며, 한명은 우석대로 진학하고 다른 한명은 익산시청 어머니배구 지도자로 진로를 결정했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을 배출한 남성고는 하장훈, 김동혁군이 명지대학교로 진학했다. 우석대를 졸업하는 5명중 김현미·오미애는 안산시청, 이선민은 용인병원,이국화는 포항시청 등 실업팀으로 진로를 정했고 1명은 대학원으로 진학한다.

 

그러나 도내 배구가 더욱 발전하고 잠재력 높은 선수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는 학교팀 창단이 시급하다고 한 배구인은 말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남·여 한 팀씩 있고 초등학교는 남자 3팀 여자 2팀 밖에 없어요.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2팀 이상씩은 더 창단돼야 합니다. 초·중·고교가 살아나야 대학과 실업도 상생할 수 있습니다."

 

이강찬 도배구협회 전무이사는 "90년대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할 만큼 도내 배구가 강했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실업팀까지 창단되면 좋겠지만 나중 문제다. 우선 초·중학교 팀들이 많이 생겨 우수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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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석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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