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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의 알면 보이는 재테크] 생존때 받는 금융상품으로 은퇴 준비

해가 가면 갈수록 금융 시장의 큰 화두는 바로 은퇴일 것이다.

 

왜냐하면 2010년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올해부터 기업 평균 정년인 56세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경제적·사회적 환경과는 달리 이에 대한 준비 부족은 심각한 실정이다.

 

노후 준비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노후 준비를 잘못하고 있거나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가운데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8.5%에 불과해 베이비붐 세대들의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은퇴는 새로운 과제와 불확실성을 부여한다. 은퇴 이후 삶은 흥미진진한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힘든 것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은퇴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다. 은퇴자에게 가장 큰 위험은 무엇보다도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은퇴 이후 경제적 빈곤은 심각한 문제이다. 이는 자식이나 주변 사람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생활을 하는 한 우리는 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사람에 따라서 필요 자금의 차이는 있지만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경제적 은퇴 준비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꾸준한 물가 상승 위험이다. 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물가가 오르면서 처음 생각했던 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퇴 계획을 짤 때 이러한 물가상승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막상 은퇴 이후에 예상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피할 수 있다.이런 점에서 상속의 관점이 아닌 생존 시 수령할 수 있는 연금저축 펀드나 변액 연금 등의 투자 상품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에게 평생직업은 있지만 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어진지 오래다.

 

평생직업이 없어진 지금, 은퇴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평생직업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한다면 은퇴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는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전북농협 금융마케팅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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