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232억 증가…주택연금 보증도 1조7474억으로 2배 늘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공급 실적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의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총 780억원으로 전년(548억원)에 비해 232억원(42.3%) 증가했다. 이는 연간 단위로 2004년 3월 공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국내 총 판매 규모도 5조9430억원으로 전년(4조2436억원)에 비해 1조6994억원(40%)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처럼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중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상품간 격차가 급격히 축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북지사는 설명했다.
실제 10년 만기 e-모기지론의 경우 작년 5월 이후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 금리가 5.9%로 1월 현재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5.97%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와함께 정부 보증 역모기지 주택연금의 신규가입자도 지난해 1124명으로 2008년의 695명보다 62%나 증가하면서 주택연금 보증 공급액이 1조7474억원으로 전년(863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 신규가입도 지난해 17명으로 전년 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향후 시장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과 변동금리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올해 보금자리론 공급에 더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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