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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지 못할 오늘의 특별한 순간, 어머니 정년기념식을 사진에 담앗습니다. 어린 손자는 카메라에 보이는 사진이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살짝 웃고 있습니다.
기억에 감정을 더하면 추억이 된답니다. 훗날 아들과 손자는 빛바랜 사진을 보며 지금 이 순간의 어머니를, 할머리를 그리워하겠지요.
- 고 근(예수병원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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