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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품이 부자전북 만든다] ⑭(유)한독엘리베이터

중앙아시아·동남아등 10개국 수출…인천공항·전북도립미술관 등 설치

한독엘리베이터 권문기 대표이사가 직원에게 엘리베이터 조절장치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desk@jjan.kr)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도내 뿐 아니라 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에 전북의 제품을 알리는 기업이 있다.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유)한독엘리베이터(대표 유기준)는 기술력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10여국에 승강기를 수출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한독엘리베이터는 지난 20년 동안 2000건 이상의 납품 실적을 세우고 있다. 도립미술관·전북테크노파크·전북대 등 도내 주요 시설은 물론 인천공항·대전지하철 등에도 엘리베이터를 납품했다.

 

승강기는 건설경기에 따라 실적이 결정되는 만큼 (유)한독엘리베이터는 15년전부터 내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진출을 감행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앙골라·필리핀·카자흐스탄·몽골 등 10개국에 승강기를 수출했다. 지난 2007년 9월 바이전북 상표로 몽골 대통령궁 영빈관에 승강기를 설치해 화제가 됐고, 올 초 영빈관 외 다른 청사 건물에도 추가로 제품을 납품했다.

 

대기업은 대량 생산 방식이지만 (유)한독엘리베이터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다.

 

연구소 직원까지 모두 40명의 직원이 지난 2008년에는 300만불, 지난해에는 경기침체로 250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승강기는 설치보다 수리 등의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데, (유)한독엘리베이터는 주문형 맞춤식 전략과 함께 현지 인력을 활용해 사후관리를 하는 '윈윈 방식'을 구사한다.

 

권문기 대표(59)는 "대기업처럼 현지 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현지 협력사의 인력을 국내에서 교육시키는 등의 기술전수 차원의 사후관리는 중소기업으로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오히려 현지에서 입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올해는 수출 증대와 함께 현재 도내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인터넷 사후 관리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으로 문제가 발생한 부품을 감지하는 등 원격조종이 가능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확대하고, 수출액 300만불을 달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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