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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1일부터 두산 캠프에서 훈련

한화 하와이 캠프 이어 일본 미야자키서 땀방울

박찬호(37)가 1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사이토 구장에서 전지훈련 중인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구장에 있는 한화 이글스 캠프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린 박찬호는 이틀 전 귀국했고 11일 다시 미야자키로 떠난다.

 

지난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인 김경문 두산 감독에게 전화해 합동 훈련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타진했고 김 감독은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박찬호는 17일까지 두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계약 소식이 언제 들려오느냐에 따라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부활을 노리는 이승엽(34)도 지난달 29일 출국해 이틀간 두산 캠프에서 신세를 지는 등 두산 훈련장은 해외파 선수들의 요람으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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