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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계약 올스타' 박찬호..계약은 언제쯤

미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박찬호(37)가 희망찬 설 선물을 받을 수 있을까.

 

스프링캠프 개막을 엿새 앞둔 11일(한국시간)까지 아직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박찬호는 공주고 선배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캠프에서 훈련하고자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17일까지 엿새간 머물 예정이지만 계약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일정이 당겨질 수도 있다.

 

새 둥지를 찾지 못했지만 박찬호는 여전히 FA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날 인터넷판에서 트레이드 소문을 다루는 한 사이트를 인용, 박찬호를 'FA 미계약 올스타'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쟈니 데이먼, 저메인 다이(이상 외야수), 페드로 마르티네스, 존 스몰츠, 키코 칼레로(이상 투수) 등 굵직한 이름들이 박찬호와 함께 있다.

 

캠프 개막을 앞두고 몇몇이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박찬호는 지난달 말 시카고 컵스를 끝으로 관심 구단의 제의가 끊겼다.

 

AP통신은 애틀랜타가 데이먼에게 계약을 제시했고 대만 출신 오른손 투수 왕치엔밍도 워싱턴 내셔널스의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전날 뉴욕 메츠가 추파를 던져 볼 괜찮은 셋업맨 후보로 박찬호와 마이크 맥두걸, 데이비드 웨더스 등을 거론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들보다 9이닝당 안타 허용 개수가 적고 탈삼진 비율이 많은 칼레로를 추천했다.

 

경제 한파 속에 각 구단이 긴축 재정을 운용하고 있고 대부분 구단이 투수진 구성을 마친 터라 박찬호가 캠프 개막 전 극적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다만 내달 초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팀마다 중간 낙오자가 생기는 만큼 곧바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페이스를 최대한 끌어올려 정규 시즌 전까지 지속적인 영입 대상으로 남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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