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80개 기업유치·1조6000억 투입
전북이 빛의 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
전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조합장 은희문)과 전국 최초의 'LED협동화단지 조성과 회원사 이전'을 주 내용으로 한 1조6000억원대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체결로 이전이 예정된 LED조합 회원사는 80개다.
이날 투자협약에서 도와 익산시는 인센티브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기업은 계획된 투자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한국LED조명공업협동조합은 오는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1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 익산에 250만㎡ 규모의 LED협동화단지를 조성해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 R&D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내수 및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80여개의 LED업체가 익산 LED협동화 단지에 입주할 경우, 전북의 전국 LED업체(567개)점유율은 지난해의 10%(73개)에서 27%(153개)로 증가해 광산업의 메카인 광주(16%)를 추월하면서 국내 LED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투자협약이 이뤄진 분야는 전 세계 LED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LED응용분야로, 시장규모는 2008년의 130억불에서 2015년에는 1000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1조 6000억원(2008년 기준)에 달하는 국내 LED응용시장에서 딸기와 잎들깨·국화의 전조용 백열전구를 LED조명으로 대체할 경우, LED 업체의 매출액은 1740억원, 식물공장·살균용 LED조명 매출은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김완주 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체결은 규모나 이전기업 수 등에서 전북이 LED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오는 2015년 LED융합 그린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와 익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협조체제를 구축, 다양한 유치활동을 벌여 타 지자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투자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작년에 LED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으며, 서남권 LED융합기술지원센터를 유치하는 등 LED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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