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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물 설치후 사고 전무

사고다발 국도 26호선 전주 방향 소태정 고개 초입도로…급커브 구간에 미끄럼방지시설 등 설치

잦은 교통사고를 일으켰던 국도 26호선 전주방향 소태정 고개 초입 도로가 진안경찰의 발빠른 조치로 제대로 된 안전시설을 갖추면서 단 1건의 전복사고도 발생치 않는 등 안전지대로 탈바꿈했다.

 

진안 부귀면 소태정 고개 정상부근 도로는 직선구간과 연계된 좌커브 구간으로 이어지는 도로 특성상 운전자의 과속 및 부주의로 인한 차량 미끄럼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마의 구간.

 

실제 안전시설물이 설치되기 이전인 2008년부터 2년 동안 차량 전복사고 6건에, 이에 따른 인명피해만도 중상 3명, 경상 4명에 이르는 등 총 20여 건에 가까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교통사고처리 접수대장에 기재된 이 같은 발생량은 보험사에서 개별 처리하는 교통사고건까지 더할 경우 사고가 훨씬 많을 것으로 진안경찰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들 교통사고 대부분은 전주로 출·퇴근하는 시간대에 발생, 가뜩이나 붐비는 차량 흐름에 적지않은 방해요인이 돼 민원의 대상이었다.

 

이에 따라 급커브길로 이뤄진 이 구간의 안전확보를 위해 진안경찰(서장 백용기) 생활안전교통과는 도로 관리주체인 전주국도유지관리소측에 지난해 초부터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줄기차게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께 2000만원의 예산 확보를 이끌었고, 조충복(경사) 교통시설 담당은 곧바로 편도 70m 구간에 대한 이액형 미끄럼방지시설과 함께 갈매기 표지판 20개를 보강할 수 있었다.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된 이후, 올 현재까지도 이 구간에서는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외에 전복사고는 물론, 단 1건의 사고도 발생치 않았다.

 

매일같이 전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 이삼진씨(45)는 "비나 눈이 오는 날이면 소태정 고개를 넘을 일이 걱정이었는데, 차량안전을 담보할 안전시설이 재빨리 설치돼 이젠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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