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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우즈ㆍ미켈슨 꺾고 우승하고파"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38)은 16일(한국 시간) "어떤 대회든 톱10에 드는 게 기본 목표이지만 이번 대회에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플레이가 잘 되면 우승 못하란 법도 없을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용은은 이날 오후 대회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인근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나 "타이거 우즈나 필 미켈슨를 제치고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지난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지금 컨디션은 괜찮고 페블비치에선 두차례 경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용은과 일문일답.

 

= 필 미켈슨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할 예정인데.

 

▲ 미켈슨이 그간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어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열심히 하리라 생각된다. 타이거 우즈나 필 미켈슨 등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정 선수를 찍어서 얘기하긴 좀 그렇지만 나로선 이들을 라이벌로 겨냥, 더욱 열심히 하겠다. 미켈슨 등 동반자들과는 과거 플레이해 본 경험이 있고 이들이 성격도 좋아 나로선 조편성 자체는 괜찮다.

 

=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나.

 

▲ 어느 대회든 나가면 일단 톱10에 드는게 1차 목표다. 메이저 대회이니 만큼 더욱 열심히 해야겠고 특히 마지막 라운드 플레이가 잘 되면 우승 못하리란 법도 없다고 본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 시드로 나온 선수, 퀄리파잉을 통과한 선수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모두가 열심히 할 것이다.

 

= 코스가 까다롭고 바람까지 불 가능성이 있다.

 

▲ 그린이 특히 까다로울 것이다. 페어웨이 등은 전반적으로 공이 잘 튀는 것 같다. 드라이버로 290-300야드 가량 잘 날려도 힘이 있으면 10-30m 더 굴러가서 러프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티샷이나 퍼팅에서 신중히 플레이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러프는 일단 들어가면 매우 어렵고 위험하다. 러프에 빠지면 거리 조절에 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린에선 가능한한 오르막 퍼팅이 되도록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 우리 축구대표팀 월드컵 1차전 경기는 봤나.

 

▲ 당초 생각에는 박빙으로 갈줄 알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골을 넣고 쉽게 가길래 아주 맘 편하게 봤다.

 

= 내일 마지막 연습경기 일정은.

 

▲ 내일 오전중 10번 홀에서 연습에 들어가고 컨디션을 최고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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