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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강, 생명의 길을 묻다] 국가하천 '동진강'은

국내 10대 하천에 포함…농수용수 이용률 최고

동진강은 만경강과 함께 농도 전북을 대표하는 국가하천이다. 유역면적과 유로연장 등에서 이들 두 하천보다 규모가 훨씬 큰 금강·섬진강의 경우 전북지역 동부 산간지방에서 발원하지만 큰 물길은 충청도 및 전남지역에 두고 있다.

 

동진강 수계의 유역면적은 1124.14㎢로 남한의 하천 가운데 10번째 규모다. 유역면적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10대 하천에 포함되는 셈이다.

 

또 강 하구(부안군 동진면 안성리)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물길(발원지)은 정읍천 상류인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 까치봉(해발 717m) 북동쪽 계곡이다. 이 곳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정읍과 부안·김제를 지나 서해 새만금지역으로 흘러 들어가며 간선 유로연장은 51.03km다.

 

동진강 수계는 강 본류를 비롯, 제 1지류인 정읍천과 고부천·원평천 등 4곳의 국가하천 구간과 84개의 지방하천으로 구성돼 있다. 강 지류인 지방하천 중에는 신평천·두월천 등이 규모가 큰 편이다. (국토해양부, 한국하천일람)

 

그러나 동진강에 대한 현황은 각 기관과 문헌에 따라 그 기록에 적지 않은 차이가 나타난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에서 발간한 '한국지리지'는 동진강 최장 유로를 '강 하구에서 정읍시 산외면 종산리 팽나무정 마을까지 약 41km'라고 기술했다. 정읍천을 지류로 보고, 강 본류쪽인 정읍시 산외면에서 발원지를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지리지에 따르면 동진강 수계의 물자원 이용률은 30~40%로 높은 편이다. 이 중 90% 이상이 농업용수로 이용된다. 물 자원의 '농업용수'이용비율은 동진강이 우리나라 하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최대의 평야지대와 강 하구 연안 간척지에 관개용수를 공급해야 하는 동진강의 역할과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전북지역의 국가하천은 동진강 수계 4곳을 포함해서 모두 11개이며, 지방하천은 461개소에 이른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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