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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미산제 판소리 유태평양 수궁가 완창발표회

18일 오후3시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공연장

1998년 10월 10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여섯살 꼬마는 3시간에 달하는 판소리 '흥보가' 완창에 성공했다. 초등학생이던 2003년에는 국립극장에서 '수궁가'를 완창한 국악 신동.

 

'차세대 명창'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유태평양(18·국립전통예술고3)이 18일 오후 3시 국립중앙극장 달오름공연장에서 '미산제 판소리 유태평양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연다.

 

2008년 초 4년간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학을 마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일보가 기획한 '천하명창전'에 스승 조통달 명창과 한 무대에 섰던 그는 타악을 공부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층 깊어진 소리바탕을 보여줬다.

 

이번에 발표하는 판소리는 동편제 소리바디로 유성준의 소리를 미산 박초월 선생이 받아 조통달 명창으로 이어지고 있는 혈통있는 소리다. '수궁가'를 다시 완창하게 된 것은 '수궁가'의 매력이 다시 보였기 때문. 한문투의 판소리를 어렸을 때는 뜻도 모르고 그냥 부른 것이었다면, 이제는 조금씩 말뜻을 알아가다 보니 말맛이 더 살아난다.

 

유태평양의 아버지 유준열씨는 "지금까지 태평양에게 국악 교육을 시키면서 '천재' '영재'란 말을 수없이 들어왔지만, 태평양은 억척스럽게 노력하는 아이"라고 말한다. 이번에도 3시간 30분에 달하는 완창을 소화해 내기 위해 유태평양은 하루 6시간 이상 연습하며 집중력과 목소리의 힘을 길렀다.

 

이날 고수로는 이진용(전 청주시립국악단 수석) 최광수(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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