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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일 시찰 '강행군'‥건강이상설 일축?

지난달 중순부터 보름 넘게 '현지지도(시찰)'를 쉬어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말 이후에는 연일 현지지도 '강행군'을 벌여 주목된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평북 대계도간석지 시찰 이후 '만 16일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달 31일(이하 北매체 보도날짜 기준) 자강도의 강계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 장자강공작기계공장, 9월 방직공장 3곳을 현지지도했다.

 

이달 들어 김 위원장은 휴일이었던 1일 하루만 건너뛰고 △2일, 2.8비날론련합기업소 △3일,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선군주물 공장 등 △4일, 인민소비품전시회장 △5일, 금야강군민발전소 건설장까지 2∼5일 나흘 연속 함경남도 지역의 산업시설을집중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릴레이 현지지도'는 그러나 함경남도 도내 시설만 다니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건강이 완전하지 못한 김 위원장의 체력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의도가 읽혀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김 위원장은 15일 대계도간석지에 다녀온 뒤 보름 넘게 현지지도를 중단한 채 3차례 공연만 관람한 것으로 전해져, 일각에서 건강이 더 나빠진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산업시설 등에 현지지도를 나가면 북한 매체들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도하지만 공연 관람시에는 단순히 참석 사실만 전하는 것이관례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김 위원장이 금야강군민발전소 현장을 둘러보고 "이 발전소는 나라의 전기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조기 완공을 독려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계획 시설용량 18만㎾의 이 발전소 공사는 금야강 상류에 대규모 댐을 쌓아 인공호수를 만든 뒤 여러 개의 계단식 발전소를 세우는 것으로, 상류의 댐은 지난달 말 완공됐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곽범기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당 행정부장, 김기남 당 비서, 홍석형.태종수 당 부장, 현철해.리명수 국방위 국장이 수행했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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