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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빈 "우즈,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 높다"

유럽팀과 벌이는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미국팀 단장을 맡은 코리 페이빈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발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17일 AP통신이 보도했다.

 

페이빈은 이날 미국 밀워키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즈는 최고의 선수임에 틀림없다. 우즈는 지난 PGA챔피언십에서 드라이브샷은 좋지 않았지만 칩샷이나 퍼트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라이더컵 출전 선수 12명 중 4명의 선발권을 갖고 있는 페이빈은 다른 선수들과 차별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하겠다고 전제했지만 "우즈가 라이더컵 출전을 원하고 있고 내 결정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미국대표팀은 라이더컵 포인트로 8명을 이미 선발했고 단장인 페이빈이 9월7일 남은 4명의 선수를 발표한다.

 

이번 시즌 부진을 거듭한 우즈는 라이더컵 랭킹에서도 12위로 밀려났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페데스컵 랭킹에서도 108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우즈는 1위를 지켰고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르틴 카이머(독일)는 5위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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