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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대군 친필 서첩 첫 경매

에이옥션, 박수근 '노상'등 237점 27일 실시

2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경매되는 안평대군 서첩(위쪽)과 박수근 화백의 '노상' (desk@jjan.kr)

미술품 경매회사 에이옥션(대표 서정만)은 안평대군 서첩으로 보이는 '재송엄상좌귀남서(再送嚴上座歸南序)'를 비롯해 박수근의 '노상' 등 총 237점을 27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경매한다고 밝혔다.

 

여덟 폭 비단에 조맹부체로 쓰여진 이 서첩은 안평대군이 엄상좌(嚴上座) 스님의 불법 강연을 들은 뒤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맨 마지막 폭에는 조선 세종 32년인 1450년 7월에 제작됐음을 나타내는 문구가 있다.

 

A옥션 관계자는 "2002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서예사 특별전 22 - 조선왕조 어필전'에 전시된 작품"이라며 "그간 대부분이 탁본이나 목판본으로 전해졌으나, 친필이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근의 '노상'도 빼놓을 수 없다. 추정가 6억인 '노상'은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장에서 돌아오는 시골 아낙의 모습을 바라보는 작품.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 '박수근과 조선시대 돌조각 展 - 시간의 숨, 삶의 결'에 수록된 작품으로 화강암 표면처럼 거친 질감과 절제된 색은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표출하고 있다.

 

경매 출품작은 23일부터 27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내 신세계갤러리에 전시된다. 문의 02) 725-8855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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