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성급한 개통에 관광객 분통

새만금1호 방조제 구간 곳곳 공사 중…흙먼지·교통 정체 불편

새만금 1호방조제 구간 높임공사에 따른 공사트럭이 불쑥 불쑥 뛰어나고 도로바닥에 흙이 널려있는가 하면 흙먼지가 뿌옇게 일고 있는 장면 (desk@jjan.kr)

"준비도 제대로 해놓지 않고 잔치에 손님을 오라고 한 거냐?"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이 1호 방조제 구간과 방조제 접근로인 국도 30호선 등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고위험및 정체는 물론 흙먼지가 날리고 관광인프라 부족으로 불편이 빚어지자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연장 33.9㎞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새만금방조제가 지난 4월 27일 개통된뒤 5개월여만에 50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새만금 방조제를 찾은 관광객들 상당수가 관광편익시설 부족과 곳곳의 공사판에 따른 사고위험 및 불편 등에 따라 "새만금에 대한 이미지를 오히려 구겼다", "성급하게 개통했다"는 반응 등을 드러내면서 준공 안된 상태의 조기개통에 대한 회의론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새만금시점인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옥도면 북가력도간 연장 4.7㎞의 새만금방조제 1호구간에서는 도로높임공사가 지난 4월 착공돼 연말 완공목표로 한창 진행중이다.

 

현재 1호방조제 구간의 차량통행로는 4차선인 2,3,4호 방조제 구간과 달리 2차선으로 좁아져 있는 가운데 바다쪽 높임공사 현장에서 차단벽 사이로 공사트럭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있어 관광차량들이 사고위험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와함께 도로바닥 곳곳에 차량바퀴에서 묻어나오거나 적재함에서 흘린 토사가 덕지 덕지 붙어있고 차량이 지날 때마다 흙먼지가 뿌옇게 일어 관광객들에게 짜증을 안겨주고 있다.

 

또 새만금 접근로로 이용되고 있는 국도 30호선상인 부안군 하서면 백련리~변산면 격포간에서는 뒤늦은 4차선확포장공사에 따른 일부 구간에서 차량을 통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및 즐길거리 등 관광편익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관광객들이 체류하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관광패턴을 보여 500만명의 관광객수에 비해 지역경제 특수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도민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관광객을 맞이할 여건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상태에서 새만금방조제를 개통한 것은 행여 6.2지방선거를 의식하는등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은 아니었는지 모르겠다"면서 "득보다 실이 많은 것 같다"는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홍동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국제美 "한국산 車관세 15%로↓…반도체는 타국보다 불리하지 않게"

전북현대전북현대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시끌’⋯서포터즈도 성명문 발표

김제김제시 새만금 수변도시에 제2청사 건립 ‘시동’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우리가 황교안이다”…윤어게인

정읍전북과학대학교 제8대 김상희 총장,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