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고 많은 구조 변경 사업비 지원 요구
새만금의 고장 부안군 부안읍 관문이면서도 사고위험 및 불편을 크게 초래, 구조개선 여론이 높았던 국도 23호선상의 선은교차로에 대해 국토해양부에서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아 구조개선사업에 밝은 빛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선은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은 한전부안지점 부근 서림교차로까지 아울러 추진할 수 밖에 없는 가운데 여기에 소요되는 사업비 확보가 조기 마무리의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산하 전주국도관리사무소와 부안군에 따르면 국도 23호선 확포장공사로 지난 2004년 개설된 선은교차로의 경우 국도와 군도 연결도로가 경사도 15도가 넘는 급경사인데다 시계 확보가 어려운 T자형으로 사망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차량들의 진출입이 원활치 않은 선형구조로 인해 관문이 아닌 쪽문으로 전락, 수산시장 등 부안읍 상경기 침체를 부채질함으로써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부안군은 민선 4기 후반부터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국토해양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수차례 방문해 예산반영을 건의하는 등 선은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이 결과 국토해양부에서 내부적으로 선은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조사설계에 착수한 상태로 조만간 부안군에 확정 통보를 해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은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은 불완전한 다이아몬드식에서 완전방식인 트럼펫 방식으로 변경하고 서림교차로까지 연계해 개선해야 하며 이에 따른 추가 부지매입도 필요하다.
부안군은 이 구조개선사업이 내년부터 착수돼 행정절차이행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도록 계획하고 있고 이에 소요되는 전체사업비를 50억원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전주국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선은교차로 구조개선사업의 조기 마무리는 사업비 확보에 달려 있다"며 "국비 지원규모는 국도상 선은교차로로 한정해 20억원 안팎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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