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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수, 아름다운 전북의 호수들] 김광호 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유지관리팀장

"물의 소중함 알리는데 최우선"

"생명은 물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당장 물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으니까 낭비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명수인 물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어촌공사 익산지사 유지관리팀 김광호 팀장(53). 지난 1984년 농어촌공사에 입사한 김 팀장은 입사이후 26년 동안 농업용수의 유지관리와 농수로 개보수 등의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때문에 물 관리와 농수로 부문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런 김 팀장에게는 농어촌공사 근무 동안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있다고 한다. 비록 몸은 고됐지만 당시만큼 보람이 있었던 시기가 없었다고 김 팀장은 설명한다.

 

"1988년 동진지사에 근무할 때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직면했습니다. 당시에 양수시설을 3단계로 설치하고, 한 달 동안 집에도 가지 못하고 농업용수를 공급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왔던 때는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입니다."

 

김 팀장은 "물 관리를 하면서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만 노력을 기울여 왔지 고령화로 인해 농촌이 겪고 있는 아픔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면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어려운 농촌의 현실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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