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많은 짐 고려 맞춤형 필요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농어촌버스 구조가 도시지역 운행버스와 똑같은 가운데 농어촌지역 특성에 맞는 '농어촌형 버스차량' 개발·보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도내 농어촌지역 주민과 농어촌버스, 시내버스 업계 등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인구 고령화로 농어촌버스 및 시내버스 이용 승객들중에는 노인층이 적잖게 차지하고 있다.
또 이들 노인승객들은 장(場) 등에 가기 위해 농산물 등 수화물을 소지하고 탑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재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및 시내버스 차량구조는 서울 등 대도시를 운행하는 버스구조와 같아 짐칸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고 높은 구조로 노인들이 수화물 등을 들고 탑승하기에 큰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또 이용자 수에 비해 좌석수가 부족해 고령자들이 갑작스런 정차와 차체가 흔들릴 경우 넘어지는 사고 등이 빈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농어촌 지역주민들이 버스이용을 기피하고 자가용 승용차나 택시 등을 이용해 경제적 부담이 가중됨은 물론 농어촌버스 이용 수요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따라서 농어촌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는 고령자를 배려하고 농산물 등의 수화물를 들고 탑승하는 농어촌 지역특성에 맞는 버스차량으로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농어촌 주민들은 "고령자의 승·하차가 용이한 저상버스 내지는 슬로프 장착 버스로 하고 수화물을 실을 있는 짐칸과 좌석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한편 부안군 관내 운행 농어촌버스는 <주> 새만금교통 소속 23대와 <주> 부안여객 소속 20대, 위도공영버스 1대 등 모두 44대이다. 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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