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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만인보' 군산서 울려퍼지다

원작자 고은 시인, 내일 공연때 관람 예정

전북오페라단(단장 조시민)의 창작 오페라 '만인보' 가 군산에서 올려진다. 1986년부터 25년에 걸쳐 4000여 편이 연작 돼 세계 최대 인물 서사시로 인정받는 「만인보」의 원작자인 고은 시인이 19일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어서, 이번 무대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오페라 '만인보'는 전북오페라단이 총 7편으로 만들고 있는 시리즈로 이번 공연이 여섯번째다. 이번 무대에 연기자와 합창단, 오케스트라 교항악 단원 등 총 100여명이 출연, 1970년대 민중의 노래를 통해 격동의 시간 속에 꽃 피웠던 희망을 노래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총 7편으로 구성된 오페라 '만인보'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5회까지 마무리됐다"면서 "이번 공연에는 「만인보」의 원작자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고은 시인이 함께 해 더욱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인보」는 1980년 고은 시인이 내란음모 혐의로 육군교도소에 수감 중일 때 구상한 작품이다. 1986년 1∼3권이 처음 출간된 이래 25년의 세월을 지나 올해 전30권이 완간됐으며, 여기에 실린 시는 약 3800편에 달한다.

 

△ 전북오페라단, 만인보 = 19~20일 오후 7시30분 군산시민문화회관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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