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세외수입 확보 차질
속보=부안군이 세외수입 확보를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 유통·상업·근린생활용지를 조성한 곰소다용도부지에 대한 대출지원책 등을 새롭게 마련하고 4차 매각에 나섰으나, 결과가 초라해 묘안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곰소다용도부지는 부안군이 젓갈단지로 유명한 부안군 진서면 곰소리 곰소항 인근 공유수면을 지난 1997년부터 매립, 18만6000㎡에 대해 도로·상하수도·통신·공원·하수처리장 등 공공기반 시설공사를 완료한 부지.
군은 이 곰소다용도부지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매각에 나섰으나 전체 매각대상 117필지중 20필지만 팔려 세외수입목표 110억원에 크게 못미친 30억원에 그쳤다. 그러자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입찰신청을 받아 25일 4차매각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 4차 매각에서도 근린생활용지 1필지(8000만원정도)만 팔린 것으로 나타나 세외수입에 큰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군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된뒤 곰소젓갈단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투자자들에 대한 대출지원 등도 마련했음에도 곰소 다용도부지가 부진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골이 너무 깊은 탓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묘안을 찾아가야 할지 난감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곰소다용도부지 분양활성화를 위해선 곰소다용도부지를 이미 분양받아 건물신축한 뒤 영업에 들어간 업소의 경우, 새만금특수를 누리고 있고 국내 유일의 젓갈발효식품센터 연내 준공과 함께 수산물유통산업거점단지로 조만간 착공된다는 사실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홍보대책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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