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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터] 모자전·협주곡의 밤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을 찾은 시민들. (desk@jjan.kr)

이번주 '어린이 놀이터'에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의 밤'과'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desk@jjan.kr)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특별합니다. 민간 오케스트라로 단원들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줘요. 실력있는 음대 졸업생들이 전북에 남아 클래식을 더 사랑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했다구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주곡의 밤'을 엽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쇼팽의 대 폴로네이즈 E♭장조, 엘가 첼로 협주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프로코피에프의 교향곡 3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모두 9개의 교향곡을 썼는데요. 홀수는 남성적이고 짝수는 여성적입니다. 아름다운 전원에서 받은 인간의 감동을 묘사했죠. 특히 올해는 쇼팽 탄생 200주년이에요. 피아노만을 위해 살다간 그의 화려하고 서정적인 곡을 만나볼 수 있을 겁니다. 엘가의 첼로 협주곡도 간결한 멜로디로 귀에 익숙한 작품이죠. 연주자에 따라 간소하게 혹은 절절한 감정을 담아 들려준다고 하는데, 어떤 연주가 될 지 기대가 되네요.

 

청강유치원 부모회가 '착한 모자'를 만들었어요. 가족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모자랍니다. 모자를 판 수익금은 완주 성요셉 동산에 계신 어르신들을 돕는 데 쓰여진대요. 이런 모자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입니다.

 

전시에는 성인 남성들이 쓰는 챙이 약간 넓은 플라이 모자, 아이를 위한 밀짚모자, 한지로 만든 모자 등 다양한 모자가 선보이네요. 모자 만들기가 단순한 것 같아도 1시간 30분 남짓 걸린다나요? 머리가 큰 사람, 작은 사람도 쓸 수 있도록 헤어 밴드가 부착돼 있습니다. 성요셉 동산에서 기증한 물품도 있네요. 할머니들이 손수 만든 모자, 뜨개질옷, 덧버선 등이죠. 이게 판매되면, 수익금에 보태진대요. 금속공예가 최인숙씨가 브로치 3점도 기증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전시입니다.

 

▲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주곡의 밤 = 4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불우이웃 돕기 청강유치원 부모회 모자전 = 1~4일 전주 루이엘 햇 컬쳐 센터 1F 샤뽀 갤러리. 개막식 1일 오전 11시.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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