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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첫 가야금 병창 명인 뽑는다

19일 전주서 '제1회 뫼솔 가야금 병창·기악전국대전'

'소리의 고장, 예향의 중심' 전주에서 가야금 병창 명인을 뽑는 대회가 도내에서 처음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공연문화예술진흥회 뫼솔(이사장 이순심)이 가야금 병창 저변확대를 위해 '제1회 가야금 병창 및 기악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중심의 기존 국악 경연대회에서 벗어나 가야금 병창과 기악 부문을 특화한 전국 대회로 전통기악의 맥을 이어갈 국악 명인의 탄생이 기대된다.

 

이순심 이사장은 "서울 전남 지역에는 가야금 병창이 주체가 되는 국악대회가 있는 데 반해 전북에는 가야금 병창만을 위한 대회가 없어 전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가야금 병창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립국악원 1기생으로 추담 홍정택 선생에게서 고법과 판소리를, 소운 강동렬 선생에게 가야금 병창을 사사한 후 30여 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이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 마련된 이번 대회가 가야금 병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는 가야금 병창과 기악 두 부문에서 일반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되며, 소운 강동렬 선생과 가연하비가야금연구소 단원들의 축하공연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이날 '뫼솔 예술단' 창단식도 갖는다. 국악 전공자 및 각 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30여 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뫼솔예술단'은 이 날 '뫼솔의 꿈'을 주제로 창단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특히 뫼솔 예술단은 앞으로 여러 장르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이고 문화 소외 계층들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자처한다.

 

일반부 대상은 도지사상(100만원), 학생부 대상은 교육감상이 각각 수여되며 다음해 경연대회에서 초청 공연 및 뫼솔 예술단 국내·외 공연에 우선 참가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18일까지. 접수비는 없다. 문의 063) 278-9595.

 

▲ 제1회 뫼솔 가야금 병창 및 기악전국대전 = 19일 오전 9시 전주 덕진예술회관 대강당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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