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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난동 부리던 도사견 출동 경찰관 물어

이웃주민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리던 투견(鬪犬)이 출동한 경찰관을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전북 완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30분께 완주군 삼례읍에서 이모(64)씨가 키우던 불 테리어 수컷 한 마리가 이웃집에 들어가 박모(60)씨의 개를 물어죽였다.

 

이 개는 곧바로 박씨에게도 달려들었고 이를 피하려던 박씨는 땅바닥에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불 테리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삼례파출소 김모(53) 경위의 왼쪽 다리를 세차례 무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결국 경찰관과 동네주민들에게 잡혔다.

 

경찰은 투견 관리를 소홀히 한 혐의(과실치상)로 이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사고 당일 개를 묶어놓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은 것으로밝혀졌다"며 "개를 사육할 경우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튼튼한 줄로 묶어 뛰쳐 나오지못하도록 하는 등 위험을 방지할 주의가 있는데도 이씨는 이를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가 난 주인 이씨는 개장수에게 헐값인 5만원을 받고 불 테리어를 팔아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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