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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로 액운 날리고, 한해 맞이하세

16일 타악연주그룹 동남풍 조상훈 대표의 길 '장고와 놀다'

익산시립풍물단 (desk@jjan.kr)

송년을 맞아 신명난 풍물 한마당이 무대에 오른다.

 

조상훈 대표 (desk@jjan.kr)

 

타악연주그룹 동남풍 조상훈 대표의 공연 길 '장고와 놀다'에 이어 익산시립풍물단의 제2회 정기연주회 '놂'이 전주와 익산에서 열린다.

 

동남풍의 역동적인 사물놀이 '장고와 놀다'는 전통타악기 중에서 쓰임새가 으뜸인 장고를 중심에 둔 첫 무대라 의미가 있다. 조상훈 대표를 필두로 진재춘(북·꽹과리), 이명훈(징·북), 이용관(꽹과리)씨가 신명난 판을 펼친다. 사물놀이의 가락 위에 소원성취와 생사, 번영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공연의 첫 자리에 놓인다. 경기·충청 중부와 호남, 영남 등에서 명성을 날리던 장고의 명인 가락들을 모아 놓은 '삼도 설장고 가락'이 이어진다. 다스름, 굿거리, 덩덕궁, 동살풀이, 휘몰이로 느린 장단부터 빠른 장단에 이르는 형식이다. 사물놀이 대표 풍물굿 가락은 아무래도 삼도농악가락을 으뜸으로 쳐준다. 풍물굿 가락을 모아 앉은반으로 연주, 호남우도굿, 영남농악, 웃다리풍물을 한데 묶여 몸과 마음을 들썩거리게 할 듯. 조상훈 대표는 "어린시절 장고소리가 좋아 풍물을 시작한 지 28년만에 장고로만 연주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높고 낮은 두 울림이 매력인 4종류의 장고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상훈은 장고를 나금추(전북무형문화재 부안농악 보유자), 김덕수(사물놀이의 창시자), 김용택(중요무형문화재 동해안 별신굿 보유자)선생에게서 사사했다.

 

익산시립풍물단(대표 김익주)도 신명난 놀이판'놂'을 펼친다.

 

대고(大鼓)의 힘있는 연주와 새롭게 각색한 타악 퍼포먼스까지 전통의 가(歌)·무(舞)·악(樂)을 아우르는 무대로 마련된다.

 

2008년 10월 창단된 익산시립풍물단은 올해 '북의 향연' 으로 서동축제와 남원춘향제 개막 공연에 참여했고 농촌지역학교에서도 다양한 공연도 올렸으며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초청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힌 바 있다.

 

김익주 대표는 "익산시립풍물단은 13명의 적은 인원에도 새로운 작품 시도와 다양한 협연을 통해 대작을 꿈꾸고 있다"며 "차별화된 창작공연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상훈의 길 '장고와 놀다'= 16일 저녁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전당 명인홀.

 

▲ 익산시립풍물단 제2회 정기연주회- 놂 = 16일 저녁 7시30분 익산솜리예술회관.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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