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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역사박물관 시민 기증 유물로 채운다

군산시 확보 3952점 중 1892점이 기증품…시민 참여 높아

제주고씨문중 기증 산송서류, 제주고씨문중 기증 요여, 개인 인장 등(왼쪽부터 시계방향) (desk@jjan.kr)

내년 8월 개관 예정인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 시민들의 기증 유물이 상당수 전시될 전망된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확보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전시유물은 총 3952점으로, 이 가운데 시민이 기증한 물품은 1892점에 이른다. 나머지 2060점은 청소년회관 향토자료실에서 이관한 물품(1921점) 또는 매입한 물품(139점)이다.

 

확보된 유물 중에는 제주고씨 문중의 요여와 토지소송서류, 이영춘 박사 유품, 조선은행 출근부, 대한제국시위대 칙령장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다. 서수지역 농촌생활물품 399점 등 군산의 생활사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도 포함돼 있다.

 

시는 '시민이 함께 만드는 박물관'이라는 건립 취지에 걸맞게 시민이 기증한 유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며, 박물관 관련 전문가들은 군산시민들의 기증 참여율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물품의 소장가치를 생각하는 세태로 볼 때 군산시민들의 기증 참여율은 매우 놀랄만한 것'이라는 박물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올 정도"라며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박물관은 근대문화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비 182억원이 투입돼 현재 공사가 한창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내항 장미동에 지하 1층과 지상 4층 규모(연면적 4248㎡)로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고, 상설전시관·기획전시실·어린이박물관 등이 갖춰진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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