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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 안긴 사슴들, 화폭에서 뛰놀다

이상찬 개인전 '근원-자원 회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내 오스스퀘어에 가면 루돌프가 미리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근원 - 자연 회귀'를 주제로 한 한국화가 이상찬(전북대 교수)의 열한번째 개인전. 크리스마스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전시 같다.

 

"사슴을 보면 우수에 젖은 눈이 생각납니다. 자연의 일부인 사슴을 통해 모든 게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

 

사슴은 이국적이지만, 오방색으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우수에 젖은 사슴이 화려한 오방색을 만나 차분하면서도 신비롭게 보이도록 한다.

 

이전 작품이 석채를 사용했다면, 이번 작품은 전통 회화에 사용되는 아크릴이 많이 가미됐다. 일부 작품은 종이 대신 동판에 유약을 입혀 적정한 온도에서 녹여내는 칠보 기법은 색채를 극대화시키고 우연성의 묘미를 더한다.

 

이 교수는 경원대 회화과,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과 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이상찬 개인전 = 2011년 1월 31일까지 전주 오스스퀘어(전북대삼성문화회관 1층).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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