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지역 41년만에 12월중 최대 적설량

27일 밤사이 전북 전주지역에 내린 눈은 12월중 기록으로는 40여 년 만의 최고 적설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주지역에는 이날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8시 현재까지 20.3cm의 폭설이 내렸다.

 

이는 전주지역의 12월 중 기록으로는 1969년 12월2~3일에 26.7cm를 나타낸 이후41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다.

 

적설량을 기록하기 시작한 1917년 이후로 봐도 1924년 12월11일 24.5cm에 이어세 번째로 많은 눈이다.

 

겨울을 통틀어 가장 근래의 기록으로는 2003년 1월 4일에 20.7cm가 내린 적이있다.

 

전주지역은 26일 오후 10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27일 오전 3시 대설경보로 대치되며 적설량이 급격히 늘었다.

 

기록적인 눈이 내린 것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이 강한 서풍을 타고 내륙 깊숙이 들어왔다가 차가운 공기와 만나면서 폭설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여기에 서해와 전주권 사이에 큰 산맥이 없어 눈구름대가 별다른 저항을 받지않고 내륙까지 들어왔던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기상대 관계자는 "서해의 바닷물 기온이 비교적 높아 많은 수증기가 형성됐고 이것이 눈구름으로 발달했던 상태였다"면서 "흔히 서해안지역에서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데, 강한 서풍이 불면서 전주지역으로 눈구름이 급격히밀려들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강력한 눈구름대가 군산~익산~전주~진안 쪽에 많이 머물렀던 것도이 일대에 눈을 많이 뿌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군산에도 밤사이 17.3cm의 폭설이 왔으며 진안과 익산에도 비공식 기록으로 18.0cm와 10.3cm의 눈이 내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