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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행복한 세상 만드는 게 꿈이죠"

행복한 교향곡 들려주는 윤현숙 해피투게더 앙상블 대표

2009년 6월 5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음악을 들려주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 무대에서 특별한 광경이 연출됐다. 로비에는 꽃바구니 대신 쌀부대, 라면상자, 의류 등 생필품이 가득했다. 공연을 주최한 '해피 투게더 앙상블(대표 윤현숙)'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화환 대신 물품과 기부금을 보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플루트 연주자이면서 지휘하는 윤현숙씨(36)는 지난 2007년 '해피 투게더 앙상블'을 창단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순수한 열정으로 만든 연주단체. 소프라노 임신희, 피아노 김미림 최지연, 플루트 국윤주 등이 참여했다.

 

"플루트를 늦게 시작해 조급한 마음이 컸어요. 연주자 보다는 음악교사가 되는 교직을 선택하고 싶었구요. 음대에 적응하기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 연주과정을 마치면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해피 투게더 앙상블' 회원들도 다 그때 이뤄졌죠."

 

'해피 투게더 앙상블'에는 '해피 투게더 프로페셔널 앙상블(50여 명)'을 중심으로'해피 투게더 아마추어 앙상블','해피 투게더 주니어 앙상블'로 구성, 폭넓은 클래식을 소화하고 있다.

 

"연주회를 프로들만 하라는 법 없잖아요. 음악으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자는 게 목표입니다. 회원들이 100여 명 되는데, 굳이 앙상블이라고 한 건 매번 모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없어 소규모 게릴라 연주회를 갖기 때문이죠. "

 

그가 7일 오후 7시 전주대 비전홀에서 초·중생을 대상으로 한 공연'음악으로 들려주는 행복한 세상'을 연다. 그는 '꿈'을 심어주는 곡 'A whole new world', '거위의 꿈','인연' 등을 들려줄 예정. 최근엔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통한 감성 교육 훈련을 하면서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교향곡을 들려주고 있다.

 

그는 원광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플룻아트센터 대표, 전라북도공무원 감성교육 전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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