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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도립미술관 원로화가 3인 신년기획전

하반영·권병렬·박대성 작가…전북미술 큰별들의 깊은 작품세계

(왼쪽부터 시계방향)박대성 '고미2', 하반영 '꽃게', 권병렬 '천고기청' (desk@jjan.kr)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원로화가 3인을 신년기획전에 초대했다.

 

전북미술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하반영(93) 권병렬(86)과 박대성(66)씨.

 

망백의 세월동안 화가로서 외길을 걸어온 하반영은 '파리에서''꽃게'등의 작품을 통해 최소한의 붓질로 사실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특히 '누드1992'는 데생 묘사력이 뛰어나다.

 

선비정신의 운필과 용묵을 강조하고 있는 청곡 권병렬은 탄탄한 전통의 기반 위에서 수묵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천고기청(天高氣晴)'은 사실적이면서도 다소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유배지 미술의 찬란한 역사를 기억하는 작가 박대성은 경주에서 견고한 수묵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지에서 세한도를 그렸고, 다산 정약용이 강진에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다수의 저작을 남긴 것처럼 스스로 역사가 살아숨쉬는 유적지를 돌며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석굴암 사천왕상이 인상적이다.

 

▲ 2011년 신년기획전=2월 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전관.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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