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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황제' 이승철 25년의 내공 전주서 펼친다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CD판매 수익금 케냐 우물파기 사업 지원

'라이브 황제'이승철이 데뷔한 지 꼬박 25년이 됐다. 단독 콘서트 1000회에 관객 350만명 동원, 정규 음반 10장 기록에 이어 제작비 40억이 넘는 이번 콘서트에는 60인조 오케스트라와 고급 입체 음향 설비를 갖췄다.

 

그는 다른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25년간 정상급 가수를 해오면서 무한 책임감이 뒤따른다고 했다. 열아홉 살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그는 대마초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한 차례 날개가 꺾였다. 다시 정점에 오르기까지 그를 지탱한 건 라이브 공연. 20년간 1000회 이상 이어진 '이승철 콘서트'는 그의 아성을 지울 수 없도록 했다.

 

그가 꼽는 최고 히트곡은 '희야','안녕이라고 말하지마','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한 번 들으면 중독성이 강한 그만의 히트 공식은 뭘까. 첫번째 비결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대중들의 공감을 많이 받는 사랑 노래가 많다는 점, 세 번째는 피부에 와닿는 가사 내용이다. 그는 곡을 음악을 모르는 사람이 선택한 곡일 수록 대중에게 사랑을 더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의 공연은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는다. 유머와 입담, 폭발적 가창력으로 7년째 연말 콘서트 예매율 1위를 기록한다. 200석 소극장 무대이건 5만여 명이 가득찬 잠실 경기장이건 간에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공연하면서 쌓은 내공이다.

 

"그저 요즘만 같았으면 좋겠어요. 일흔이 넘더라도 트렌드를 좇을 수 있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노래하고 싶습니다."

 

그의 음악이 팬에게 또 다른 행복으로 새로운 25년을 기약하는 자리. JTV 전주방송이 주최한 이번 공연의 CD 판매 수익금은 아프리카 케냐의 우물 파기 사업에 사용된다.

 

▲ 이승철 콘서트 '화이트 오케스트 락'= 8일 오후 4시·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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