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서 작품전
'제11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의 대상은 하지혜씨의 '지하철 1호선'이다. 커피로 염색한 광목천에 검은색 스티치로 바느질한 섬유공예 작품. 실을 잡아 당기면서 바느질 해 엉키고 성킨 느낌이 자연스럽게 표현, 전통적인 바느질로 현대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박부순씨는'인생의 갈림길'로 '제10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의 대상을 수상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서른 일곱개 띠로 표현, 차가운 금속을 소재로 하면서도 나무결과 같은 따뜻한 느낌을 표현했다.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가 '익산 한국공예대전 수상 작품전'을 열고 있다. 한국공예대전은 민간 주도와 지역 개최가 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공정한 심사로 한국 공예의 가능성을 보여준 공모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한국공예문화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는 금속, 도자, 목칠, 가구, 섬유공예 등 31점이 전시되고 있다.
찬란한 백제 문화의 미래를 표현한 양용모씨의 목칠·가구 공예'관경'은 첫 해 대상 수상작.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미를 순금과 순은, 흑단과 오동나무 로 표현했다. 작품 전체가 은으로 제작된 김민선씨의 금속공예 'Alcohol Lamp', 최영희씨의 백토와 화장토를 혼합해 만든 도자공예'상관 1-2'는 안과 밖이 기묘하게 연결 돼 부분과 전체, 안과 밖의 관계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황주연기자jy1960@
▲ 익산 한국공예대전 수상 작품전 =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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