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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새만금버스' 운행 중단

적자운영에 재정부담…행정구역 선점경쟁 밀릴까 우려

새만금 행정구역 선점경쟁을 벌이면서 새만금 방조제를 통해 신시도까지 농어촌버스를 운행시키던 부안군이 올들어 농어촌버스 운행을 중지시켰다.

 

특히 군산시는 여전히 가력도까지 시내버스를 운행시키고 있는 것과 달리 부안군이 신시도까지 농어촌버스 운행을 중지시킨 것이 재정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군간 빈부격차 때문에 새만금 행정구역 선점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군민들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부안군은 군산시가 지난해 6월부터 독자적으로 비응항에서 가력도까지 1일 4~5회씩 시내버스를 매일 운행시키고 있는 것에 반발, 같은 해 9월 18일부터 격포에서 신시도까지 관내 농어촌 버스업체에 적자노선 보조금을 주면서 주말과 휴일에만 2회씩 투입토록 했다.

 

농어촌버스 투입은 새만금방조제 시내버스 운행을 둘러싼 군산시와 김제시·부안군 등 3개 시·군간의 갈등을 조정해온 전북도가 조정이 여의치 않자 지난해 8월초 김제시와 부안군에 비응항~새만금 전시관 구간운행을 방조제 완공때까지 허용하는'새만금방조제 구간 버스운행 조정통보'공문을 보낸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의 공문 통보 이후 김제시는 부안과 군산땅을 경유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지역 시내버스 및 택시업계가 영업권 침해를 들어 반발해 시내버스를 아예 투입조차 못했지만, 부안군은 적자노선에 대한 보조금을 부담하면서 주말과 휴일에만 농어촌버스를 1일 2회씩 운행시켰다.

 

그러나 부안군은 올들어서는 신시도까지 농어촌버스 운행을 아예 중지시켰다.

 

부안군 관계자는"올해 예산이 지난해 예산보다 줄어들게 편성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에 따라 긴축재정이 필요한 시점에서 승객이 거의 없는 새만금방조제 구간에 농어촌버스 운행을 중지시키게 됐다"면서"그러나 새만금 행정구역 확보경쟁에 결코 소홀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신시도까지 주말과 휴일 농어촌버스 2회 운행과 관련, 관내 농어촌 버스업계에 벽지노선 보조금으로 12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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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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