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풍어·마을안녕 기원 '위도띠뱃놀이' 행사 열려

5일 부안군 위도에서 열린 '위도띠뱃놀이' 공개 행사. (desk@jjan.kr)

음력 정월 초사흗날인 5일 위도띠뱃놀이 공개 행사가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과 앞바다에서 열려 풍어를 빌고 마을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위도띠뱃놀이 보존회(회장 장영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회 김춘진 의원, 김호수 군수, 홍춘기 군의장, 김진태 부안수협조합장, 이현주 위도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및 사진작가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모임굿 및 마당굿으로 시작해 원당굿, 띠배와 제웅만들기, 주산돌기, 띠배 띄우기, 용왕굿, 대동놀이 등으로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한편 160∼170년 전부터 원형을 지켜와 중요무형문화재 제 82호로 지정된 띠뱃놀이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어민들이 산신과 용왕신을 통해 공물을 바치고 띠배를 바침으로써 풍어를 빌고 마을과 자신에까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행사로, 동아시아의 최고 풍어제로 알려지고 있다.

 

위도띠뱃놀이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 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어업소득 감소에 따른 섬주민 감소 및 노령화, 그리고 미신 성격으로 규정하는 일부 종교 확산으로 참여인파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다 지난해 1000만원이 지원됐던 도(道)재량 사업비도 올해에는 끊겨 위도띠뱃놀이 행사가 수년전에 비해 위축된 모습을 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홍동기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전문가들 "반도체·의약품 관세 우려 덜어…일부 보완 필요성도"

사건·사고'정당 당원 가입 강요' 원광대 총학생회 관계자 5명 송치

국제美 "한국산 車관세 15%로↓…반도체는 타국보다 불리하지 않게"

전북현대전북현대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시끌’⋯서포터즈도 성명문 발표

김제김제시 새만금 수변도시에 제2청사 건립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