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최성원씨의 '장터'는 빛바랜 흑백사진으로 '신토불이'좌판이 담겼다. 콩과 팥, 말린 취나물, 고사리 등을 손수 기르고 거둔 것이다. 열일곱에 읍내로 시집 오면서부터 드나들기 시작한 5일장. 자녀들을 모두 키워내고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2. 새 사진은 오랜 기다림의 결실이다. 카메라만 있다고 해서 좋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다. 손금숙씨는 어미의 알뜰살뜰한 보살핌 속에 잘 자라고 있는 '꾀꼬리 가족'을 포착했다.
대한기독사진가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종욱·전주 대은교회 담임 목사)의 네번째 사진전. 강상훈 김숙희 김옥자 김윤경 김종욱 류병택 소광석 손금숙 박삼길 엄영수 위정복 이상중 오준규 전재숙 정명희 최성원 최영순 최정희 최형두 홍순덕씨가 참여, 전문 사진작가부터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자연에서 발견한 평화와 고요함, 그리고 이 세상에 감추어진 신비다.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자연의 신비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된다.
김종욱 회장은 "아름다운 축복의 나라를 앵글에 담아 사람과 자연이 아름답게 교감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또 다른 선교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기독교사진가협회 전북지회 네번째 사진전 = 26일까지 전북도교육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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