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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창암 선생 '유수체의 미학'…고향으로 돌아온 예술혼

창암 이삼만 '물처럼 바람처럼' 정읍·전주서 전시회

조선후기 3대 명필로 꼽히는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1770~1847). 한국 서단의 뿌리를 일궜음에도 지역 작가로만 대접 받고 있는 창암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하는 특별전 '창암 이삼만, 물처럼 바람처럼'이 창암의 고향 전북을 찾는다.

 

창암 이삼만선생 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는 창암선생 탄신 240주년을 기념해 5년여 준비끝에 마련한 '창암선생 탄생 240주년 기념 특별전 물처럼 바람처럼'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달간 서울예술의 전당 전시를 마치고 5일부터 정읍전,18일부터 전주전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수체(流水體:흐르는 물과 같이 쓰는 서체),창암 서예의 궤적, 대자서와 현판, 구풍첩(口諷帖)과 김양성 묘비 등 창암의 대표작 60여점이 선보인다.

 

김양성 묘비는 앞면은 추사 김정희가 예서로, 옆면과 뒷면은 창암 이삼만이 해서로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동국진체(조선진체)의 완성자라고 평가받고 있는 창암의 글씨는 예서나 전서는 없고 필획만 봐도 대체적으로 둥글둥글한게 특징이다.

 

조인숙 이사장은 "전국 각지에 소장된 창암선생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자리"라며 "추사 김정희에 그늘에 가렸던 전북출신 위대한 서예가의 예술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창암 이삼만, 물처럼 바람처럼= 정읍전,5일~13일 정읍사예술회관 1층 전시실. 전주전, 18~4월 17일 전북도립미술관.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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