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솔화랑 '고미술을 만나다' 특별전…'남종화 대가' 소치 허련 작품 등 130여점 공개
탄생 200주년을 넘긴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許鍊·1808~1893)은 추사 김정희의 제자로 남종화를 한국적인 화풍으로 발전시킨 인물.1860년대 전북에 거주하면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남화의 전통과 한국 진경산수의 전통을 현대적인 미감과 양식으로 탈바꿈 시킨 벽천 나상목(1924~1999). 김제 출생인 그는 한국화를 미술대학에서 처음 쓰도록 하는 등 전북화단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소치 허련 선생과 벽천 나상목 선생의 작품이 새 봄을 맞아 일반에 공개된다. 전주 솔화랑(대표 서정만)이 서양화, 동양화, 민화, 서예, 민예품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장품 130여점을 선보이는 특별전'고미술을 만나다'를 열고 있다.
다닳아 무뎌진 몽당붓으로 소담스런 모란을 거칠고 힘차게 표현한 소치 허련의 '모란 8폭병풍'과 벽천 특유의 푸른 채색이 돋보이는 나상목의 말년의 작품'설악소견', 인적이 없는 고요한 계곡을 담은 천칠봉의 '풍경'을 선보인다.
또 최영림, 최쌍중, 의재 허백련, 청전 이상범 ,묵로 이용우 등의 작품도 내놓았다.
이와함께 실용성과 장식성을 동시에 갖춘 먹감 이층장, 예천 반닫이 등 조선시대 목가구등도 일반에 공개된다.
다양한 근현대, 고미술품을 관람과 동시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미술품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미술을 만나다'특별전=8~14일 전주공예품 전시관 기획관.문의 063)285-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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