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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비산먼지 '비상'

부안지역 각종 개발공사로 심각…관광이미지 실추

"숙박시설과 즐길거리·볼거리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데다 먼지 공해까지 심해 실망했습니다."

 

지난해 새만금 방조제 개통이후 부안을 대거 찾은 관광객들이 곧잘 쏟아낸 불만의 단편이다.

 

부안지역에서 새만금내부개발·새만금 1호방조제 높임공사·국도 30호선 확포장공사·부안 제 2농공단지 조성공사·석산 토석채취 등 각종 개발공사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비산먼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가 지난해 4월 하순 개통된 뒤 새만금방조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한달 뒤인 5월에는 165만명에 달하는 등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10월에 89만명, 12월에 33만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꼬리를 물고 이어지던 관광버스 행렬이 올들어서는 좀처럼 구경하기 조차 어려워졌다.

 

이는 관광인프라도 제대로 구축하지 않고 새만금방조제를 성급하게 개통한데다 각종 개발 공사에 따른 먼지공해로 관광객들이 실망해 다른 관광지로 발길를 돌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새만금 1호방조제 높임공사 구간에서 도로폭이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든데다 심한 먼지가 발생해 통행 차량들이 큰 곤혹을 치렀다.

 

또 새만금방조제 연결도로인 국도 30호선상 하서~격포 확포장공사 현장과 토석운반 덤프트럭의 왕래가 빈번한 새만금관광단지 조성현장~주산면 및 보안면 토석채취장 연결 도로, 부안 제 2농공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 앞 도로 등에서도 비산먼지 발생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부터는 새만금 방수제 공사까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여 비산먼지 공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관광객들이 또다시 집중되는 봄 행락철을 맞아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의 먼지 억제시설 설치 여부, 세륜·세차시설 가동여부, 토사운반차량의 덮개 설치여부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되고 있다.

 

부안군은 "오는 5월 13일까지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주민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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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기 hongd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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