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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어선 군산 앞바다에서 주꾸미 조업…어민간 마찰

전남지역 일부 어선이 군산 앞바다까지 올라와 주꾸미 조업에 나서자, 군산지역 어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남 근해자망어선 20여척이 2주전부터 군산 연도와 개야도에서 주꾸미잡이에 나서고 있어 고군산군도 섬지역 어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전남 어선들은 주꾸미 떼를 쫓아 군산 앞바다까지 올라와 조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반발한 군산지역 어민들은 연도 해상에서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해상시위까지 계획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 어민들과 군산지역 어민들 사이에 이처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주꾸미 철이면 전남 어선들이 군산 앞바다까지 올라와 마찰을 빚었는데, 올해에는 그 수가 많아 군산 어민들의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 30일 군산지역 어민들이 연도 해상에서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한 채 전남 어선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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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desk@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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