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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지, 생활소품으로 거듭나다

전주교동아트센터 '한지로 만난 사람들 展'

(위)한병우 作'한지사버선', 정은경作 '생성' (desk@jjan.kr)

기품있는 멋을 지닌 한지가 현대인의 생활소품으로 거듭난다.

 

전주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한지를 소재로 섬유와 오브제등을 활용해 현대적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평면 작품 및 민화를 기반으로 한 문화상품 디자인전 '한지로 만난 사람들 전'을 열고 있다.

 

한지공예가 김완순 정은경 한오경 한병우씨가 참여했다.

 

"평소 알고 지낸지는 10년이 넘었지만 함께 작업하고 전시한 지는 올해가 3년째"라는 작가들은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생활패턴과 질 높은 주거문화 환경을 위해 한지와 한지사를 소재로 생활소품과 문화상품을 제안하는 전시"라고 말했다.

 

작가들간의 충분한 토론과 자료 수집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디자인해 볼거리를 다양화 했다.

 

한지사와 한지에 천연염색한 섬유와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하여 한지가 가지고 있는 빛과 결을 강조하고, 또한 고유의 색채미와 조형미를 담아냈다.

 

김완순관장은 한지의 결을 살린 고풍스러운 평면작품 '교동에서의 만남'을 , 정은경씨는 한지위에 구멍을 뚫고 물감을 입혀 모던하고 추상적인 느낌을 표현한 '생성'시리즈를 내놓았다.

 

한오경씨는 꽃이나 물고기를 소재로 그린 민화의 일부분을 패턴화, 한지사 스카프에 입혀 생활소품으로 한지의 가능성을 실험했으며 한병우씨는 전통 오방색의 고유한 색채미와 조형미가 담겨있는 '한지사 버선'의 멋을 담아냈다.

 

김 관장은 "우리 전통문화와 현대 이미지를 접목한 문화상품을 디자인하며 우리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 한지로 만난 사람들전= 19일까지 전주교동아트센터.

 

황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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