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혁명군 총사령부가 설치되고 관군을 상대로 첫 승전고를 올렸던 곳인 부안군 백산면에서 동학농민혁명 제 117주년을 기념하는 백산봉기대회가 백산봉기기념사업회(회장 김원철·부안문화원장) 주관으로 26일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권익현 도의원·이병학 전 부안군수·이용이 동학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이윤영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관장·신함식 정읍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준비위원장·김성기 농협중앙회 부안군지부장·김원철 부안농협조합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학생·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해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백산 평교사거리에서 백산성지까지 2.5km구간에서는 백산 중·고등학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재현될 예정이었던 동학군 행군은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이날 행사는 백산봉기 기념사업회 임원진의 백산성지 기념탑헌화 및 추모식, 백산고 강당에서 부천대 성주현교수를 초청한 용암 김낙철 선생을 재조명하는 강연회, 투호던지기·윷놀이·면민들의 나도 한마디 등의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어울림 마당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백산봉기는 1894년 4월 26일 농민군 1만여명이 백산에 모여 농민혁명군을 편성, 혁명군 총사령부를 두고 12개 폐정개혁안·4대 행동강령·12개조의 군율을 선포한데다 관군 2000여명을 맞아 첫 승전고를 올린 것으로 1차 동학농민운동의 시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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