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공예문화협회
지역에서 열리는 공예 공모전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1~2년 하다 말겠지….' 다들 그랬다.
IMF가 터진 1998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예인들은 십시일반으로 익산 한국공예대전을 만들었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와 학력에 상관 없이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줬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작업하는 학생·강사들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휩쓸면서 젊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켰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2011 익산 한국공예대전 수상작가전'을 열고 있다.
한 번의 수상이 영광에 그칠 수도 있고, 더 좋은 작품을 내놓는 자극이 될 수도 있다. 금속·도자·목칠·섬유공예 분야의 81명 작가의 최근 경향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현대적이고 세련된 금속 공예를 비롯해 한국적인 미감이 담긴 자기·섬유공예 작품까지 아우른다.
한국공예문화협회는 한국공예의 미적 가치를 발견하는 동시에 한국공예의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해왔다.
'2007 한국공예 100인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2008 한국공예 청년작가 100인전','2009 한국공예 100인전','2010 한국 대학공예 우수작품전'을 열었고, '2009 한국 공예 100인전'을 통해 공예의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시도해왔다. 내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전관에서 '2012 한국현대공예아트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다.
▲ 2011 익산 한국공예대전 역대 수상작가전 = 24일까지 익산솜리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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