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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경기장…씁쓸한 장애학생체육대회

25일 오전 경남 진주종합경기장. 2만3000여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진주 시내 거리에 나부끼는 '제5회 장애학생체육대회'라고 적힌 깃발이 없었다면, 이 대회가 전국 16개 시·도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전국 대회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체육 활동에서 소외됐던 장애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마련된 대회지만, 정작 경기장엔 장애 청소년들끼리 '소리 없이' 달리고, 던지고, 넘어진다.

 

비슷한 시기에 비장애 학생들이 참가하는 소년체전에서는 해마다 '관중 동원'과 '반짝 관심' 등이 고질적 병폐로 지적되지만, 장애학생체전은 이마저도 행복한 고민이다. 전날 개막식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신 김기홍 체육국장이 참석했다. 2005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회 대회엔 김진표 당시 경제부총리가 참석했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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